인공지능의 진화로 DevOps 역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s)의 등장으로 DevOps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LLM을 활용해 DevOps 환경을 어떻게 자동화하고 개선할 수 있을지 다뤄보겠습니다.
LLM과 DevOps의 접점: 자동화를 위한 새로운 도구
(출처: https://www.devopsschool.com/blog/what-is-the-devops-workflow/)
대형 언어 모델(LLM)은 자연어 처리에 강점을 가진 AI 도구로, 이미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죠. DevOps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LLM은 단순한 채팅 봇을 넘어, 코드 리뷰, 문서화, 로그 분석, 문제 해결 등 복잡한 작업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DevOps에 LLM가 적용될 때 기대 효과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자연어 기반의 작업 처리: 사용자는 자연어로 쉽게 작업 요청 가능
-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LLM이 다양한 데이터로 훈련되면서, 새로운 문제를 빠르게 학습하고 적응 가능
- 멀티태스킹 능력: 코드 리뷰, 문서 작성, 에러 분석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 가능
그래서 LLM은 기존 DevOps 툴과의 시너지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조직 내 개발 주기를 단축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죠.
그렇다면 DevOps의 LLM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아래 3가지 DevOps 프로세스를 중점으로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 코드 리뷰
- 문서화
- 에러 로그 분석
코드 품질 향상하기: LLM으로 코드 리뷰 자동화
코드 리뷰는 소프트웨어 품질을 유지하는 핵심 과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요구하죠.
만약 LLM으로 코드 리뷰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면, 더욱 일관된 코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그 활용 방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활용 방안:
- 코드 품질 평가: 코드에서 잠재적인 버그나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식별
- 스타일 가이드 준수 검토: 조직의 코드 스타일 가이드라인에 맞는지 검토 및 수정 제안
- 리팩토링 추천: 성능 개선이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리팩토링 제안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OpenAI의 ChatGPT를 코드 분석 및 개선점 제안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GitHub Actions와 같은 CI/CD 파이프라인 내에서 ChatGPT의 API를 활용하면 코드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리뷰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거죠.
해당 조합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GitHub 프로젝트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관심있으시다면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관련 GitHub 프로젝트 링크)
문서화 부담 줄이기: LLM으로 문서 작성 자동화
문서화 작업은 개발자라면 누구나 부담을 느끼고 피로감을 느끼는 작업일 텐데요.
문서를 잘 작성한다면 효율적인 협업과 문제 해결에 너무나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를 직접 작성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이때 LLM을 도입한다면 개발자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효율적인 문서 작성이 가능한데요. LLM을 문서 작성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활용 방안:
- 자동 문서 생성: 코드 설명, API 문서화, 사용자 가이드 등을 자동으로 생성
- 업데이트 자동화: 코드 변경 사항을 감지하여 관련 문서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 번역 및 다국어 지원: 기술 문서를 여러 언어로 번역하여 글로벌 팀과의 협업 강화
그렇다면 문서 작성 자동화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요?
만약 기존에 운영 중이던 CI/CD 파이프라인이 있다면 문서 자동 작성 프로세스를 파이프라인 내에 추가하는 방법이 가장 빠를 것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ChatGPT의 API를 여기서도 활용할 수 있겠죠.
이렇게 CI/CD 파이프라인 내에 문서 자동 작성 프로세스를 추가할 경우…
- 코드 변경 사항에 따라 릴리스 노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 신규 API나 기능에 대한 문서도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작성되는 문서의 양식을 통일하고 문서의 버전 관리에 대한 정책까지 정립한다면, 더욱 안정적인 문서 작성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문서 작성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현한다면, 조직 내 개발자들은 보다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겠죠.
로그 분석도 효율적으로: LLM으로 에러 로그 분석 자동화
개발 환경에서 에러 로그 분석은 필수적이지만, 방대한 로그 데이터를 직접 하나하나 분석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드는 일입니다.
LLM은 이런 로그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도 제공할 수 있는데요. 에러 로그 분석에 LLM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활용 방안:
- 로그 분류 및 요약: 방대한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요 에러를 자동으로 분류
- 원인 분석: 에러의 근본 원인을 추적하고 관련된 로그를 연결
- 해결책 제안: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해결책을 제안
LLM을 활용한 로그 분석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 AWS CloudWatch가 있습니다.
(출처: AWS 공식 문서)
AWS CloudWatch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수집하고, 자동으로 분류하며, 사용자가 자연어로 로그 탐색 및 분석이 가능한 AWS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인데요.
로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알림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 장애를 줄이고 문제 해결 시간을 단축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지난 번에 AWS의 CloudWatch와 관련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AWS 클라우드의 모니터링 및 로깅 서비스에 대해 관심 있으시다면 한번 확인해보세요. (관련 글 보러가기)
마치며
LLM은 DevOps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코드 리뷰, 문서 작성, 로그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LLM을 활용한다면, 팀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개발 주기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